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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의 고민과 신학
작성자 홍성국 등록일 2021-11-06 10:06:55 조회수 13

 루터의 고민과 신학

    16세기 루터 시대는 르네상스를 거치면서 지식의 양이 많아졌고, 과학의 발달로 인하여 중세교회가 주장하던 우주관과 가치관들이 허물어지고 있었다. 여러 분야에서 세상이 급속도로 달라졌다. 변화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새롭게 매개할 수 있는 새로운 신학적 진술이 필요했다. 그러나 그 당시 교회의 신학은 그 전 시대의 스콜라 신학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서 어느 시대에나 삶의 결정적인 근거가 되어야 하는데 하나님의 말씀이 가톨릭교회의 교리와 틀에 갇혀 있었던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루터의 고민은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고민이었다. 변화된 시대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살아있는 방법으로 매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루터는 가톨릭교회의 가르침과 수도생활에 충실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루터는 내면의 문제, 즉 구원과 죄의 문제로 심각한 고민과 갈등을 하면서 오랜 시간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 루터는 하나님의 의 앞에서 좌절했고, 자신을 짓누르는 죄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루터는 자신이 배운 신학으로 자신의 고민을 해결하려고 했지만 하나님의 진노에서 벗어날 수 없는 죄 된 인간의 한계 안에서 좌절했다. 그는 자신이 배운 모든 신학과 교리와 가르침으로 성경의 진리를 깨닫지 못함에 절망하였다. 그러다가 1515년 루터는 『로마서』를 읽고 혼신의 힘을 다하여 기도하는 가운데 그 유명한 “탑의 경험”(turmerlebebnis)이라는 깨달음을 가지게 된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이렇게 말했다. “오랜 시간 동안 나는 로마서의 저자에 대하여 보다 잘 알기 위해 열정적인 희망을 가지고 몰두했다. 연구주제에 대해 깊이 파고들었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복음에 나타난 하나님의 공의’에 관한 말씀들(롬1:17)에 걸려 비틀거렸다. ‘하나님의 義’에 대한 개념이 특히 나에게 혐오감을 주었다. 스콜라 철학에 따라 ‘공적이나 실제적인’ 義에 개념에서 보면 하나님은 의로우시기 때문에 죄인을 불의한 사람으로 징벌하신다는 것이다.... 주야로 수일을 보내면서 이 문제를 가지고 씨름한 후, 마침내 하나님은 나에게 자비를 베푸셨다. 나는 두 가지 표현, ‘하나님의 의가 복음에 나타났다.’, 그리고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라는 표현들 간의 내적 관계를 완전히 알게 되었다.”  이 “탑의 경험” 이후에 루터는 완전히 새로워진다. 루터의 고민은 교회와 성직자의 윤리적 부패보다 더 근본적인 신학적인 것이었다.

    신학은 자신의 시대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살아있는 말씀으로 만든다. 신학은 성서를 일관되게 볼 수 있는 눈을 제공하며, 동시에 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바른 신학은 그 시대정신을 새롭게 하고, 이를 통해 역사를 변화시킨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동시에 실천 신학자가 되어야 한다.(2021.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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