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운동 103주년 - 평촌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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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운동 103주년
작성자	홍성국	등록일	2022-02-25 18:10:46	조회수	32
삼일운동 103주년 금년은 삼일운동 103주년이 되는 해이다. 근대 한국사에서 3·1운동은 가장 위대한 역사적 사건의 하나다. 3.1운동은 일제 강점 초기 생존권조차 박탈당한 한국민이 당시 세계의 한 조류인 민족자결주의의 흐름을 기민하게 활용하여 일으킨 민족독립운동이요, 이와 함께 민중이 나라의 주인이 되는 국가를 건설하려는 민주사회 건설운동이기도 했다. 이 운동은 비폭력의 방법으로 동양 평화, 나아가서는 세계 평화를 이룩하려는 세계사적 목표와도 연결되었다. 3.1운동에서 나타난 핵심적인 정신은 우선 민족독립과 인간해방을 위한 자주(자유)정신을 들 수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정치, 사상, 신앙, 문화적 자유를 의미했다. 이는 곧 “민족의 자주적인 존영을 위한 정치적 자유”와 “민족의 생존권을 위한 경제적 독립”, “언론 집회 결사를 위한 사상적 자유”, “민족문화 창달을 위한 자유”를 의미했다. 또 3.1운동에서 나타난 ‘민주 정신’은 백성이 주인이 되는 민주국가의 건설로 구체화되었다. 삼일운동의 민족사적 의의는 첫째로 우리 민족의 역사에 있어서 최초의 자유, 평등, 정의, 인도주의 등을 바탕으로 민족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투쟁한 민족전체의 운동이었다. 남녀노소, 빈부귀천, 도시와 농촌을 망라 하여 온 민족이 하나가 되어 일으킨 민족구원운동이었다. 둘째로 한말 이래 여러 갈래로 산만하게 흩여졌던 민족주의 흐름을 하나의 물줄기로 만들고 그것을 다시 새로운 동력으로 만들어 민족주의운동을 가능하게 했다. 말하자면 3·1운동은 민족운동의 여러 지류들을 모아 통합된 에너지를 창출하는 구실을 하게 되었다. 그 결과, 3·1운동은 임시정부 수립운동을 비롯하여 그 뒤의 여러 가지 형태의 민족운동의 새로운 전기가 되었다. 삼일운동의 세계사적 의의는 첫째로 세계 제1차 대전 후 강대국에 의해 재편되고 있던 새로운 제국주의적 세계질서에 대해 도전한 최초의 저항이다. 둘째로 3·1운동은 중국 북경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5·4운동’에 일정하게 영향을 미쳤고, 인도의 비폭력 독립운동과 인도차이나 반도, 필리핀, 아랍의 일부지역의 독립운동에까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점이다. 특히 1919년 4월 5일부터 시작된 인도의 ‘사티야그라하’(Satyagraha, 眞理把守)운동에 영향을 주었다. 그런데 삼일운동의 중추적 역할은 교회와 그리스도교인들이 담당하였다는 것이다. 삼일운동을 주도했던 민족대표 33인중에서 그리스도교인이 16명이었고, 16명 가운데서도 감리교회 목사 전도사가 9명이었다는 것과 3·1운동이 교회를 거점으로 확산되었다는 사실이 잘 말해 주고 있다. 그만큼 그리스도교는 민족의 고난을 자기 십자가로 삼고 민족의 아픔과 고난에 함께 동참하였다. 예루살렘에 있는 야드바솀 홀로코스트 역사박물관에 있는 글귀이다.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라!” 첨부 [1] 삼일운동.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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