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예수님께로!

<마태복음 19:13-15>

어린이를 용납하신 예수님 : 요즘 우리나라는 어린아이들을 양육하는 일에 있어서 참 혼란스럽습니다. 한편으로는 자녀에 대해서 지나치게 과잉보호를 합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자녀중심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1년에 1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버려지고 있고, 아동학대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수많은 태아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양극단의 현상들은 가치관의 혼란에서 오는 것입니다. 이럴 때 우리가 어떻게 어린아이들을 양육해야 합니까? 어떻게 하는 것이 기독교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어린아이를 양육하는 것입니까?

오늘의 성경 본문은 우리에게 이런 문제에 대해 답을 주고 있습니다. 본문 13절을 보면“그 때에 사람들이 예수의 안수하고 기도하심을 바라고 어린아이를 데리고 오매”라고 말합니다. “바라고”라는 말 속에서 어머니의 바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바람은 아이들이 예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어머니들을 꾸짖게 됩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였을 것입니다. 어른들의 일에 어린아이를 데리고 옴으로 당시 사회 관습을 무시하고 또 일을 그르친다는 판단 때문일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예수님은 바쁘고 또 심신이 피곤하신데 어린아이까지 데리고 와서 성가시게 한다는 생각일 것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지각없는 어머니들이라고 책망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어린아이들을 귀찮은 존재로만 생각했습니다.

그 때 주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어린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하시고 어린아이들에게 안수하시며 축복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어린아이들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어떤 신학적인 변론이나 논쟁보다 어린아이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어떤 종교적인 형식이나 제도보다 어린아이의 생명이 귀하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어린이를 예수님께로!

첫째로, 사람의 자아상과 가치관이 어릴 때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부모의 믿음이 아이들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교육학자였던 <웨스터호프>의 말입니다.“신앙은 배우는 것이 아니라, 형성되는 것이다.”신앙은 말로 가르쳐서 습득되는 것이 아니라 환경이나 분위기를 통해서 형성되어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려서부터 신앙생활이 몸에 배도록 해야 합니다.

어린아이의 마음 : 예수님은“천국은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8:3>을 보면“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의 주인공이라는 것입니다. 어린이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곳이 천국입니다. 영국의 낭만파 시인 William Wordsworth는 그의 詩 『무지개』에서“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라고 노래했습니다. 오늘날 어른 된 우리들이 어린이들로부터 배워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어린아이의 마음은 어떤 마음입니까?

1. 순수함과 겸손함에 있습니다.

2. 신뢰심이 강합니다.

3. 현실만 보지 않고 상상의 세계를 생각하고 바라보며 삽니다.

4. 실수도 잘하고 잘못도 잘 하지만 잘 깨닫고 잘 뉘우칩니다.

어린이 주일을 지키는 이유는 어린이들의 헌신과 부모들의 재 헌신에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린이들을 주님께로 인도하고 있습니까?

내가 회복해야 할 어린이의 모습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