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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땅에서 (8월 정승훈 이주연)
작성자 정승훈 등록일 2011-08-20 03:14:25 조회수 103

아름다운 땅에서 (8월 기도편지)

스리랑카 이야기

샬롬~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정승훈 이주연 선교사입니다. 긴 장마와 더위 속에 교회 여름 행사와 휴가를 잘 다녀오셨는지 궁금합니다.

올 여름 한국의 폭우와 피해가 얼마나 컸던지 이곳 현지 뉴스에서도 한국의 비 피해 소식이 전해지고, 현지인들이 저희에게 한국 가족의 안부를 묻기도 했습니다.

지난주에는 저희가 살고 있는 캔디에 일 년 중 가장 큰 불교축제인 페라헤라(The Perahera)가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많은 외국인 관광객과 현지인들도 이 행사 즈음에 캔디에 모여듭니다. 페라헤라를 보기위해 새벽부터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행사가 잘 보이는 자리는 비싼 값에 거래되기도 합니다. 코끼리 100마리가 화려하게 치장하고 행진하고 불치사(佛齒寺)라는 절에 안장된 부처의 치아가 일반에공개됩니다. 풍농(豊農)을 기원하는 이 행사는 스리랑카에서 3세기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이어지는 불교의 오래된 축제입니다.

 

                  <스리랑카 캔디>                                                         <가족사진>

사역 이야기

 이곳에서 주일 예배를 섬기면서 주중에는 이 땅 곳곳을 다니며 배우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스리랑카 최북단에 위치한 도시 자푸나(Jaffna)에 다녀왔습니다. 스리랑카는 최근까지 싱할라족(불교)과 타밀족간(힌두교)의 내전의 아픔이 있는 나라입니다. 특히 타밀 반군의 주 활동지인 스리랑카 북부는 외국인들의 여행이 금지되어 있던 곳입니다. 하지만 2년 전 내전 종식 후 얼마 전부터 외국인의 출입이 가능하게 되어 이번에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전쟁의 흔적이 아직 채 가시지 않은 거리 곳곳의 상흔들을 보면서 황량함과 척박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땅에 살면서 전쟁을 겪었을 사람들의 모습을 찬찬히 살펴보았습니다. 그들과 함께 고통당하시고 함께 아파하셨을 예수님을 기억해 보았습니다. 여전히 그들과 함께 하고 계실 예수님, 그리스도로 인해 그곳의 상처와 아픔이 말끔하게 씻겨 질 그날을 기대합니다.

 

이제 저희 가족이 스리랑카 땅을 밟은 지도 일 년이 넘었습니다. 선교지 신입생으로 문화와 생활을 익히는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여전히 부족하고 실수하고 배울 것 투성이지만 보다 효과적인 사역과 가족을 위해 차량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낍니다. 스리랑카는 모든 차들을 수입에만 의존하다보니 같은 모델도 한국보다 2배 이상 비쌉니다. 그만큼 더 많은 기도와 도움의 손길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가족 이야기

다음달 9월은 저희 가족에게 중요한 일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찬영이가 드디어 유치원에 다니게 됩니다. 처음 등원하는 날 부모로서 어떤 기분이 들지 궁금합니다. 정작 찬영이는 어떤 모습일까요? 뒤도 안보고 뛰어 들어갈지 아님 낯설어 망설일지... 무언가를 배우기보다는 그저 친구들과 즐겁게 잘 놀기만 하면 더 바랄게 없을 것 같습니다. 반에서 유일한 동양인 찬영이가 잘 적응하고 사랑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두 번째는 호영이가 돌을 맞이합니다.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서 감사하고, 형이 노는 것을 따라하고 둘이 뭔가 통하는지 서로 바라보며 웃고, 가끔 티격태격하면 언제 이렇게 자랐나 싶습니다. 신기하게도 현지인들에게는 단 한 번도 낯가림을 하지 않는 호영이를 보면 아이가 진짜 선교사다,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는 어려움 속에서도 감사와 나눔이 있는 하나님 은혜가 함께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항상 동역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2011.8 아름다운 땅에서 정승훈 이주연 찬영 호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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